49제 계산기
49재는 돌아가신 날을 포함하여 매 7일마다 7회 재를 지내며 현대에는 마지막 날 49재를 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에서는 막재일날을 기억하면 됩니다.
보통 절에 다니시는 분들이 49재를 많이 지내고 탈상합니다. 다소 생소한 부분이라 49제 49재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49재가 맞는 표현입니다.
49재는 쉽게 말해서 사람이 죽은 뒤 49일 째에 치르는 불교식 제사의례입니다. 돌아가신 분이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길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49재가 생소하신 분들은 49재를 계산할 때 첫째날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헷갈려 하실 수 있습니다.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첫째날로 해서 매주 한번 씩 총 일곱 번에 걸쳐 49재를 진행합니다. 당일을 기준으로 7일째 되는 날이 초재가 되고, 그 다음으로 7일이 지날 때마다 이재, 삼재, 사재, 오재, 육재, 칠재가 되는데요.
그런데 49재는 주말은 피해서 치릅니다. 돌아가신 날이 월요일이면 제사를 지내는 날은 매주 일요일이 되고요. 토요일날 돌아가셨다면 매주 금요일에 제사를 지내게 됩니다. 사실 현대사회에서는 바쁜 생활로 인해서 형식을 좀 더 간소화해서 마지막 칠재만 지내기도하고, 첫재와 49재만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49재 절차 & 상차림
49재 절차와 상차림도 알아볼까요? 임종 후 탈상할 때까지, 7일째 되는 날의 매주 아침마다 음식을 올리고 염불을 외우며 기도를 드립니다. 49재를 사찰에서 지내는 경우에는 음식이나 물품이 모두 절에서 준비되는데요. 요즘은 집에서 49재를 더 많이 지내고 있습니다.
집안 중 가장 조용하고 밝은 곳을 정해서 상을 준비한 뒤 고인의 영정과 위패를 올립니다. 그다음 고인이 평소에 즐겨 드셨던 음식들을 올려놓고 술과 함께 제사를 치릅니다.
49재 상차림은 밥과 국, 그리고 삼색 나물, 삼색 과일이 기본적으로 올려지는데요. 요즘은 고인이 평소에 즐겨드셨던 음식으로만 올려 간소하게 지내는 것이 보편화되었습니다.
49재 복장
다음으로 49재 복장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장례식을 갈 때 검정 계열의 정장차림을 입어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49재는 또 헷갈릴 수 있는데요. 49재 복장도 장례식 복장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꼭 검은색을 고집하지는 않아도 되며 과하지 않은 어두운 계통의 단정한 옷을 입으면 됩니다. 이때 장례식에서 착용하는 완장은 차지 않고요. 남자의 경우 어두운 계통의 양복을 갖춰 입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단정한 차림의 검정, 회색 계통의 무채색 옷을 입으면 무난합니다.
여성분들 역시 어두운 계통의 정장 느낌의 바지와 블라우스, 원피스를 입으면 되는데요. 검은색 면바지로 대체하거나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무채색의 원피스도 괜찮습니다.
다만 너무 캐주얼한 청바지나, 붉은 계열이 많이 들어간 색상 무늬가 많거나 튀는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좋고요. 여름철이라고 해서 민소매의 의상을 입거나 짧은 치마, 반바지 차림은 49재에 어울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