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제가 어제 마침내 LH 기숙사형 청년주택(서울 서부권)에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제 당첨 스토리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사실 사람이 북적거리는 걸 싫어해요. 그래서 서울에서 굳이?..라고 생각했지만 무언가를 경험해보지 않고 싫다고 할 수 있나? 싶어서 서울살이를 결심하게 됐답니다!
1. LH 기숙사형 청년주택 신청 이유
그래서 막연히 독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LH 공고를 보니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모집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겠어요? 그것도 공고 마감시간이 단 3시간 밖엔 남지 않았음..!!
그래서 일단 냅다 신청하긴 했는데.. 처음 기숙사형 청년주택이라는 단어를 보고 .. 기숙사?.. 뭔가 느낌이 쎄했지만 열심히 검색해보고 후기를 알아본 결과 아래와 같은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LH 기숙사형 청년주택 후기
- 주변시세의 40~50%로 거주가능
-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
- 풀옵션(냉장고, 세탁기, 책상, 시스템에어컨 등등..)
- 대부분 1인실
- 기숙사형이지만 점호, 외박신청 일체X
- 안전상의 이유로 집에서 요리를 못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전부 인덕션으로 요리 가능!
- 외부인, 반려동물 X (그러나 외부인은 유도리 있게 가능한듯)
신청은 서울에 살지 않아도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니, 공고가 나오면 무조건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공고와 중복 신청이 가능해서 기숙사형 청년주택, 청년 매입임대 이렇게 두가지가 신청 가능합니다. 저 또한 둘 다 신청했어요!(청년매입임대는 떨어졌지만요)
기숙사형 청년주택과 청년매입임대의 가장 큰 장점은 결과가 빨리빨리 나와서 신청일 기준 3달이내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행복주택같은 경우에는 빠르면 1년, 늦으면 2년은 지나야 입주가 가능한데 솔직히 사람 미래는 모르는 일이잖아요?
LH 기숙사형 청년주택 보증금 전환
저 같은 경우에는 화곡동이어서 서울에 있는 것치곤 그렇게 비싼 곳은 아니었는데요! 보증금 60에 월세 38만원인데, ‘보증금전환’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말그대로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를 줄이는 방법인데요 월세가 무려 17만원까지 내려갑니다!
요즘 같이 금리라 낮은 시대에는 무조건 보증금전환을 해서 월세 부담을 낮추는게 좋습니다! 카카오나 중기청에서 이율이 1.5%~2%정도로 나오니까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다면, 당첨이 되고나서 전환 보증금에 대해서 친절하게 안내문이 나가니 그것을 보고 진행해도 됩니다!
예비입주자 발표
서류제출 이후 또 2주라는 인고의 시간을 거치다보면 예비입주자 발표날이 됩니다!
9시부터 마음 졸이면서 기다렸는데 보통 오후 5시~ 5시반 사이에 당첨자 발표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LH 대부분의 이런 큰 발표나 공고문은 금요일 퇴근 전에 올라오는 것 같아요. (역시 LH분들도 직장인이구나)
예비 입주자 발표가 나면 자신의 순번을 부여받게 되는데, 이 순번은 주택을 선택하는 순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15명의 공실이 있다면 두배수인 30명을 예비입주자로 선정합니다. (생각보다 앞 순서가 포기하는 일이 많아요)
LH 기숙사형 청년주택 후기
저는 예비 4번이기 때문에 주택 개방을 진행하면 주택을 보면서 4번까지의 우선 순위를 정해놔야겠죠? 저는 최대한 넓은 집에 가고 싶네요!
부산 사람의 첫 서울 도전이라니.. 지인 중에는 서울에서 3개월 살다가 도망치듯 내려왔다는 사람이 있었고, 서울사람들이 영혼이 없다는 말도 많아서 무섭기도하지만 그래도 다 사람사는 곳이니까 뭐 어때요!
만약 전국 기숙사형 청년주택 시세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파일을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