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착률 1위 비엣젯항공 직접 타본 후기 Vietjet

따끈따끈한 비엣젯 후기입니다. 비엣젯항공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악명이 높은 항공이죠, 따라서 저도 해외여행인만큼 걱정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당일날 예약한 투어가 있었기 때문에, 연착만은 절대 안 됐거든요

INSIDE VINA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은 11만5349편중 1만3310편(11.5%)이 연착륙했다고 합니다. 무려 12%라니, 10대 중 한 대 꼴이네요! 이런 말 들으면 너무 무섭죠 ㅠㅠ

아무튼 제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수화물

  • 기본 1인당 7kg 무료
  • 저흰 최대한 가볍게 여행하는 스타일+현지에서 뭐 안살 예정이라 수화물 추가 안하고 갔어요
  • 출국할때 인천공항 수속하는데, 수화물 규정 엄청 깐깐했어요
  • 진짜 안챙긴다 했는데도 캐리어 자체 무게가 3-4키로다 보니 7kg는 짐을 최대한 줄여도 절대 불가한 무게입니다.
  • 성인 2명 여행이라 14kg 합산해주겠지 했는데 한 캐리어가 7kg 넘어가니 절대 안된다고.. 한국인 직원임에도 합산 안되냐 했더니 절대 안된다고;;
  • 저희가 캐리어 2개와 백팩 1개(남자용 좀 커요), 크로스백 1개(여자용 작은거), 카메라 가방 1개 이렇게 가져갔어요
  • 수화물 무게가 캐리어 2개 합산해도 14kg이 넘는 상황이었어서 수화물 추가가 불가피했어요
  • 혹시 몰라 …ㅋㅋ 캐리어를 열어서 백팩에 무거운거 다 쑤셔넣고 백팩 무게만 10키로 정도 된 상태..
  • 나머지 캐리어 두개는 5키로, 6키로 이런식으로 맞춰서 다시 수속하러 갔고 아까와 같은 직원이었으나 백팩은 무게 따로 안재고 온니 캐리어 무게만 재고 통과시켜줬어요 ㅎㅎ
  • 꿀팁: 기내 수화물 무게는 온니 캐리어만 측정함!! 약간의 무게 초과로 수화물 추가를 해야할지 고민이시라면 백팩에 무조건 무거운거 쑤셔 넣으세요~ 백팩은 무게 검사 전혀 안했습니다.
  • 수화물 추가는 사전에 인터넷 구매하세요. 당일 현장결제하면 편도 1만원 정도 비싸요

2. 연착 / 지연

-연착 및 지연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갈때는 20분 일찍, 올때는 10분 일찍 출발했어요

-근데 일찍 출발한다는 어떠한 연락이나 공지는 받지 못했습니다.

-보통 공항에 일찍 가있으니 괜찮았어요

3. 좌석

비엣젯항공 후기 1

– 158cm 기준 앞자리는 이만큼 남습니다. 옆에 사람과는 엄청 가까워요.

-헬 맞아요 ㅎㅎ 타고나면 삭신이 약간 쑤시는데 당일 마사지 필수입니다

-특히 전 임산부라 정말 방석, 목베개 등 다 챙겨갔는데 아후

-복도쪽 아닌 자리는 화장실도 못가요 너무 좁아서 비켜달라기 민망쓰

-남편은 12A 비상구석 해주고 전 바로옆 일반석 했는데, 갈때는 제 옆자리 비어있어서 누워서 갔어요

4. 기내식 등

이륙 후 거의 바로 물어봤어요. 지금 줄지 원할 때 줄지 저흰 배고파서 바로 먹었는데 스파게티 먹을만 했고. 치킨어쩌구는 향이 엄청 쎈 무언가를 빼고 먹으면 괜찮았습니다. 물 같이 주구요.

-기내식 맛없다 해서 사전에 샌드위치 같은거 사서 들어갔어요

-현장 결제는 온니 캐쉬만 가능해요(카드 불가능)

-캐쉬는 베트남돈, 한국돈, 달러 모두 가능

-콜라캔 하나에 한국돈 4천원이었어요 비싸요..

5. 아기 관련

비엣젯항공 후기 1

탑승전에 유모차에 태워놨더니 아기는 잠이 들었고 게이트 앞에 가서 앉아있으려고 갔더니 유모차게이트백 하려면 직원들이 손으로 날라야해서 탑승시간 전이어도 직원이 와서 얼른 달라고 하더라구요.

*소소한팁: 유모차를 맡길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게이트 근처로 가세요.. 탑승할 때는 뒷열부터 차례로 부릅니다. 30열이후손님 탑승하세요~ 20~30열손님 탑승하세요~ 이런식이에요. 예전에 세부퍼시픽 탔을때보다 정돈된느낌이었습니다.

이륙.착륙 시 안전벨트만 하고 있으면 안고 있어도 됩니다. 가운데 좌석 팔걸이는 양쪽 다 올라가서 눕혔어요. 이륙.착륙때 누워있어도 뭐라 안했어요.

저는 주변사람들이 헤드셋 필요없다고 해서 헤드셋 안가져왔는데.. 필요할거같아요. 비행기소리가 문제가 아니고 기장.승무원들 방송소리가 애깨기 딱좋아요.

잘재워서 안심했다가 그거때문에 애기울었어요ㅠㅠ 같은비행기분들 죄송합니다..ㅎ 한국에서 나갈 땐 아기를 앞세워 빨리 심사받을 수 있구요.

베트남으로 들어올 땐 그런거 없습니다. 기관지안좋은 아기는 마스크 챙기면 좋습니다. 비행기 너무 건조합니다.

6. 기타

  • 인천공항 갈때는 비행기 탑승 입구가 앞쪽 하나 열리는데 베트남에서는 탈때 앞뒤로 가능해서 엄청 빨라요

– 기내안이 더워요;;

– 남편은 반팔티입고 전 진짜 얇은 긴팔티 입었는데 땀 흘리면서 갔어요

– 불친절했다는 후기도 있던데 저희땐 친절했구요. 한국말직원도 계셨어요.

7. 깜란 공항

-생각보다 사람 없어서 수속 및 검색대등 1시간안에 다 끝났어요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여유로웠습니다.

-공항자체가 너무 작아서 이동시간이 별로 소요안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