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전에 카페에서 [ 상견례 대화주제 SOS ]라는 글을 작성했었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의견과 아이디어를 주셔서 크게 도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오늘은 그 댓글들을 모아보는 시간을 가져볼텐데요, 이 글을 통해 다른분들도 상견례 대화 주제가 마르지 않게.. 한번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좋은 대화 주제 ]
1. 부모님께서 요즘에 어떤 취미 생활을 즐기시는지?
2. 예신예랑이 첫만남/첫인상이 어땠는지?
3. 각자 부모님께서 보셨던 예신예랑이?
– 예시) 예랑이는 손재주가 좋더라고요. 보드설계해서 직접 만드는거 보고 깜짝 놀래고 신기하더라고요~ 예신이는 말을 조곤조곤 예쁘게 잘 하던데 어머님 닮으셨네요~
4. 현재 살고 있는 지역 (경험)?
– 예시) 예전에 애들 어릴때 안면도 자주 놀러왔었는데 이번에 서산에서 상견례 하는 김에 전날 오랜만에 안면도 가보니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니 좋더라고요~
5. 예랑예신이 현재 일하는 내용-어린시절?
– 예시) 어릴때 컴퓨터로 이것저것 막 만드는걸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도 그쪽 계열에서 일하는거 보니까 괜히 어릴때 컴퓨터에 관심가진게 아닌가봐요~
[ 조심스러운 대화주제 ]
1. 예신예랑이 장점?
– 사람마다 생각하고 느끼는게 다르기 때문에 직접 경험하고 판단하셔야지, 자칫 하면 자식자랑만 하게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주제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적당히 짧게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은 주제지만, 말하다보면 길어지실 것 같다고 하셨어요ㅎㅎ)
2. 결혼 진행 상황?
– 댓글 말씀대로 양가에 똑같이 말씀드렸어도 알고 계시는 것과 모르고 계시는 것 아니면 혼동한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건 상견례 자리가 아니라 각자 따로 부모님께 계속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3. 형제/자매 이야기?
– 저희는 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해서 이 이야기는 제외하였습니다. 자리에도 없는데 이야기 꺼내는거는 조심스럽다고 하시더라고요ㅎㅎ (형제자매 모두 함께 상견례 할때는 함께 이야기 나누기 좋은 주제라고 하셨습니닷!)
4. 할아버지/할머니 이야기?
– 이 부분은 저희가 미처 양가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 했었어요ㅠㅠ 다행히 잘 넘어갔지만 민감할 수도 있는 부분같아요. 건강에 대한 이야기하다가 할아버지/할머니 이야기가 나왔는데 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셨어서 아직 부모님께서 울컥하시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으신데ㅠㅠ 이 부분에 대해 미리 말씀드렸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 양가부모님께 부모님/형제자매 이야기 등 이런 부분들은 다 말씀 드려서 이미 알고 계셨는데 조부모님 이야기까지는 미처 말씀 드리지 않았거든요ㅠㅠ
그래도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고 재미있었어요😍 진짜 걱정많이 했는데 댓글들 말씀대로 어른들께서 주도해서 이야기하시고 주제 타고 타고 이야기가 잘 되더라고요🤗 저 진짜 걱정 엄청 많이 했는데 정말 저희는 조용하고 부모님들께서 알아서 대화 잘하시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상견레 대화 주제 댓글 SOS 모음
- 저희도 일상적인 대화만 하고 돈관련된 대화는 아예 안했던것 같아요 ㅎㅎ 거의 주로 부모님들 고향 취미 얘기 했어요
- 부모님들 고향얘기랑 자식들 얘기(진짜 조금),일상적인 얘기가 거의 주였어요 돈얘기꺼내면 감정상해서 상견례전에 예물 등등 얘기 다 결론내놓고 했어요
- 각자 상대방의 부모님을 처음 뵙는게 아니라 상견례 전에 이미 만났던 상태지요? 그러면 저희 부모님께서 남자친구 첫인상 얘기해주면서 폭풍 칭찬 하면서 시작했더니 분위기 좋았어요. 그랬더니 또 그 쪽에서 제 칭찬해주시고, 이제 고향이나 취미 얘기하면서 가풍 알아가고, 시댁 지원 얘기 나왔는데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긴 했고, 겸손하게 얘기해주셔서 너무 편했어요.
- 저희는 그런 구체적인 이야기는 이후에 따로 하고, 상견례할 때는 예물, 예단 등 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거 같아요. (상견례 전에 저랑 남자친구가 미리 이야기해서 결론은 다 났지만,) 그리고는 서로 어릴 적 이야기나, 지금 하는 일, 취미 등에 대해서 공통점 찾아서 이야기나누시고 했어요
- 음식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주제를 미리 정한다고 생각하면 어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가 부모님들께서 대화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그냥 그동안 살아온 얘기 자식들 칭찬 뭐 그런 얘기 나누세요 ㅎㅎ
- 저희는 작은 디저트 사서 갔는데 디저트 얘기하면서 분위기 풀었어요!
- 저도 걱정 엄청 했는데 막상 만나서 어떤 말이든 하더라구요ㅋㅋㅋ 위험한 주제들만 꺼내지 말라고 미리 부모님과 예랑이에게 주의를 줬어요
- 서로칭찬하다보면 금방가요
- 저희는 저희 아버지가 예랑고향쪽에 사신적이 있어서 그 이야기도 하시구ㅎㅎ 부모님들께서 상대방쪽을 각자 칭찬해주시는 시간이 많았어요
- 취미활동이나 하고계시는 운동 주제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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