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기청 100% 후기를 나눠보려고합니다. 저는 집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총 3개월이란 기간이 걸린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중기청 가능한 매물이 많아서 집을 꼼꼼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중기청 100은 뭐 부동산이나 집주인에서 안 해주려고 한다는 말이 많지만, 사실은 집주인에게 전혀 불이익 가는게 없고 그냥 집주인이 찜찜해서 그렇다고 해요! 그래서 요즘은 중기청 100을 잘 해주시는 집주인분들도 많았답니다~
아직 중기청 조건을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쓴 <중기청 대출 100% 조건>글을 읽고와주세요!
2023.07 집 알아보기, 집 계약
*집 알아본곳: 네이버 부동산
중기청 대출 절차나 자격요건 등을 공부했고 경기도에서 신혼집으로 2억 이하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으로 보고 고른 다음에 부동산에 전화해서 비슷한 매물 있으면 같이 보여달라고 하고 약속 잡았어요!
*매물 검색 시기: 입주 세 달 전은 이른편
10월 중순 이후 입주였는데 7월에 알아보니 날짜가 맞는 매물이 잘 없었어요 ㅋㅋ
부동산에서 뭐이리 일찍 전화했냐며 9월에 다시전화하라고 하고 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입주 1.5~2 달 전쯤 되어야 시기가 맞는 매물이 많은거 같아요~
*중기청100 매물 찾는 팁
처음에는 잘 몰라서 HUG100, 중기청 가능매물이라고 써있는 것들만 봤었는데
부동산에 중기청 100 매물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제가 되는 매물인지 판단해야되는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이해 못했는데 그게 어느정도 맞는말이란걸 알게되었지요..
<보증금 2억이하+전세가 대비 매매가 충족+등기부등본깨끗+집주인과 부동산이 중기청 대출 과정에 협조해주는것>
조건을 이렇게 생각하고 중기청가능이라고 써있지 않은 집도 알아봐도 된다는 점!
물론 부동산에서 잘 알고 중기청100매물이라고 하시면서 적극적으로 진행해주시면 가장 좋겠지만(은행도 소개해주시던데 왕 부럽)
특히 아파트의 경우엔 중기청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동산이 훨씬 많은것 같아서..
네이버부동산에 중기청 써있는 매물 없다고 해서 아파트는 중기청 매물이 없네 하지 마시고
조건 맞는 매물 찾아서 협조 부탁하고 진행하시면 됩니당 ㅎㅎ
집을 보면 볼수록 오피스텔보다는 HUG 100이 확실하게 나오는(전세가 대비 매매가가 확실하게 높은) 아파트에 마음이 더 갔고,
약간 낮아져있던 전세가가 슬슬 오르는 추세임이 느껴졌기에..
7/24에 집 보고 그 날 바로 계약날짜 잡아서 26일 계약했습니다. 입주는 11/1인데 비교적 일찍 계약했지요!
*계약: 계약금반환특약 없이 계약ㅠㅠ
계약 관련해서 특약 요청을 했었는데, 대출 안나올시 계약금 반환은 절대 못해준다고 하셔서…. 그 조항은 못넣었거든요.
그래서 거듭 집 조건과 자격요건을 확인하고 그냥 해당 특약 없이 계약했습니다…
거금의 계약금을 보내고 계약서에 사인한 날, 대출 안 나와서 계약금 날리는건 아닌지 불안해서 잠이안오더라고요 ㅋㅋㅋㅋㅋ ㅠㅠ
중기청 카페에서 특약없이 계약했지만 대출 잘 나왔다는 후기만 열심히 찾아보며 날을 지새웠어요…
(결론은 저도 계약금반환특약 없이 대출 잘 나와서 문제없었습니다!!!)
저의경우: 기대출없음, 입사1년 넘음, 연봉 확실히 범위내에 듬, 해당집 권리사항이 깨끗하고 매매가가 엄청 높은 집이었어요.
2023.08 은행 알아보기
3개월 전 부터 대출신청이 가능한줄 알고 바로 대출을 신청하려 했는데… 알고보니 1개월 전부터 가능하더라고요?
필요서류목록을 싹 체크해두고, 대출진행이 가능한 은행을 알아보았습니다.
회사랑 가까운 은행 위주로 틈틈이 방문해서 물어보았는데, 기업은 이제 중기청을 안하고 제가 갔던 국민은 HF80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국민이 주거래여서 국민에서 진행하고싶었으나.. 달가워하지도 않는 느낌이라..ㅎㅎ
이사갈 집 주변으로 다시 알아봤고 큰 우리은행에서 된다고 해서! 필요서류 목록과 명함을 받아두었습니다.
은행마다 요구 서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은행을 알아보고 서류목록을 받아두는게 좋은것 같아요.
기금e든든은 해야되는지 물어봤더니 안해도 된다고 해서 안했어요.
2023.10.04 은행방문1: 대출신청
맘같아선 딱 1달 전에 최대한 빨리 신청하고싶었는데 추석이 껴서 ㅠㅠ 10월 4일에 은행방문했습니다.
서류 발급일자도 고민 많이 했는데 대출신청일 기준으로 1달 이내면 되는것 같아요! 흑백 프린트 상관없었구요!
*원천징수는 작년것밖에 없어서 작년거 하나만 가져갔는데 괜찮았습니다.
2023.10.11 주택도시기금의 무서운 카톡1
나의 대출접수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내일까지 은행이 금융정보제공동의서 제출을 하지 않을시 대출신청이 취소처리된다는..
무시무시한 카톡이 왔어요..
다급하게 은행 담당직원분과 통화해보니 진행중인 대출과 상관없는 내용이라 무시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은행의 대답을 들었음에도 불안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중기청카페 글에서 유사 사례를 보고 무시해보았습니다..!
2023.10.13 주택도시기금의 무서운 카톡2
나의 대출신청이 취소되었다는 카톡이 옵니다 ㅠㅠ
하지만 다시한번 무시했어요ㅋㅋ
2023.10.17 사전자산심사결과 “적격” 카톡
그 무서운 카톡이 왔던곳과 같은곳에서 사전자산심사가 적격판정되었다는 카톡이 왔습니다.
접수하고 2주만에 받았네요. 그제서야 안심!!
2023.10.20 은행방문2: 대출약정서 서명, 리파인 물건지 방문조사 안내문자
은행에서 대출신청하던날 미리 잡아주었던 날짜입니다! 신분증만 갖고 갔어요.
15분정도 걸려서 대출약정서에 서명을 끝내면 대출약정서류를 출력해서 주십니다.(PDF로 받을수도)
사후자산심사는 대출실행일 전이 될수도 있고 후가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계좌에 수수료 넣어두면 잔금날 10시 이전에 대출 실행된다고, 그때까지 아무것도 할 거 없다고 하셨어요!
은행 나서자마자 리파인에서 전세자금 실행일에 물건지 방문조사 온다고 문자가 왔어요. ㅇㅋㅇㅋ
2023.10.26 은행에서의 연락, 리파인 안내문자
집주인이 동참해줘야하는 대출과정이
1) 등기 수령
2) 계약사실확인 (계약사실확인하러 신용정보사 직원이 집주인을 방문)
이렇게 두 개인데 집주인이 신용정보사 직원을 아직 안만나서 대출절차가 지연되고있다고.. 은행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급히 집주인에게 연락해보니 등기는 며칠전에(10/23~24) 받았고 은행사람은 오늘(10/26) 만나기로 약속 잡아놨다고 하시더라구요.
은행 담당자에게도 그렇게 전해주니 그러면 대출에 문제 없다고 하셔서 안심…
마음 놓고 있다가 갑자기 전화와서 긴장했습니다….
오후에 리파인에서 물건지 입주했는지 조사온다고 전에 왔던것과 동일한 문자가 한차례 더 왔어요.
2023.10.27 은행에서의 재직확인전화
오후에 은행에서 회사로 재직확인차 전화가 왔어요.
2023.11.01 잔금일(대출실행일)
*신분증, OTP, 은행이체한도 확인 등 미리 준비하기*
-오전 04:30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 발급되었다고 문자가 옴 (이 새벽에..?)
-오전 09:00 은행 담당자에게 전화옴. 대출실행됐다고, 전입신고하고 등본 달라고 함
(08:30쯤에 집주인 통장에 대출금이 입금됐다고하더라고요!)
-오전 11:00 부동산 방문하여 대출금을 제외한 잔금 이체, 복비 지불, 관리비 정산 등 함
(잔금 입금 전, 등기부등본 변동 없는지 한번 더 확인함)
-오전 11:45 리파인 방문조사원한테 전화가 옴
날짜를 잡으려고 하셨는데 지금 집에 있다고 하니 바로 오셔서 ‘점유 확인을 위한 리파인 물건지 입주조사’ 완료! (신분증 필요)
-오후 13:00 전입신고, 등본 발급, 등본 은행에 전달
-끝-
이렇게 길었지만 생각보단 간단했던 중기청 대출이 끝이 났습니다!!
이사 경험이 많지 않아서 이사 스케줄도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이사 당일: 기존세입자 이사나감 -> 부동산에서 다같이 만나 잔금 치르고 정산 -> 빈집 도배
이사 다음날: 오전 입주청소 -> 오후 짐 들이기
이렇게 진행하였습니다!
도배지 말리는 시간이 필요하단 얘기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도배 사장님이 바로 입주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집 구하고 계약서 쓰기까지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중기청 막차이긴 하지만 ㅠㅠ 글 읽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중기청 카페 다른 후기 써주셨던분들, 질문글 답글 남겨두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중기청 1억 100% 다나오신건가요 순서가 마음에드는 매물을 검색후에 계약금을 내고 계약을 먼저 한다음에 은행방문인거죠?
1억 백퍼 다 나온거고 말씀하신 순서대로 진행했어요! 다른분들 보니까 매물검색-가계약-은행방문하여 가능할지 확답받기(가심사?)-본계약-은행방문(대출진행) 이렇게도 많이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가심사 볼것도 없이 되는 매물이다 싶어서 저렇게 진행했습니다 ㅎㅎ
은행은 근처에 있는 은행을 직접 방문하셔서 알아보신건가요??
회사 근처는 제가 점심때 가봤고 매물 근처 은행은 남자친구가 방문했어요! 전화 연결은 잘 안되기도 하고 직접 얘기하고 서류리스트랑 명함을 받아두는게 마음이 편할것 같아서.. 직접 가실 시간 안되면 주변에 부탁해서 물어만봐달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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