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계가족 범위가 궁금해서 검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한자로 되어있기 때문에 다소 생소한 단어인데요, 오늘은 이 직계가족 범위가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계가족이란?
먼저 직계가족은 직계존속 가족과 직계비속 가족을 합친 의미입니다. 말부터 어렵죠? 지금부터 차근차근 그 뜻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직계(直系)란, 곧을 직( 直 )과 이어질 계( 系 )가 합쳐진 한자어로, 해석하자면 ‘부모와 자식 관계가 곧게 이어진 관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가족 관계도상 수직으로 이루어진 관계를 말하죠. 친가 외가 구분이 없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직계가족입니다.
즉 직계가족은 부모와 자식 관계만 성립되기 때문에, 형제와 자매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내 형제, 자매와 만나 식사 자리를 갖는 것은 집합 금지 기준에 어긋나고, 부모님과 할머니, 자녀 등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갖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직계의 반대 의미로는 방계(傍係)가 있습니다. 형제 자매나 조카와 같은 수평적인 관계를 일컫습니다.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의 차이
‘직계’는 수직적이라는 의미, 다들 기억하셨죠? 그렇다면 이제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먼저 존속(尊屬)은 높은 존(尊) 무리 속(屬)의 한자어로 해석하자면 나보다 높은 무리들로, 내 기준에서 위에 있는 사람들, 즉 아버지, 어머니, 증조부모님, 장인어른, 장모님 등 외가도 포함이 됩니다. 그러니 앞에 ‘직계’가 붙은 직계존속은 ‘친가에서 나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분들’이 되겠죠.
반대로 비속(卑屬)은 낮을 비(卑) 무리 속(屬)의 한자어로 해석하자면 나보다 낮은 무리들로 내 기준에서 아래에 있는 사람들, 즉 자녀, 손주, 증손자 등을 의미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의 직계가족 범위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직계가족 범위를 생각하실 때는, 관계도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추석 때 나와 내 형제는 직계가 아니라 만나지 못하지만, 내 부모님 기준으로는 형제와 나 전부가 직계 가족이죠. 그래서 모임을 가져도 상관이 없습니다. 즉 부모님의 여부에 따라 형제자매와 만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정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직계가족 범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한자어라서 복잡해보여도, 생각보다 간단하죠? 앞으로 직계, 방계, 존속, 비속 어떤 단어가 나와도 당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